홈 기획특집 추경호 대구시장, TK신공항 국회 대응 강화 지시…“건설단 절반 상주하라”

추경호 대구시장, TK신공항 국회 대응 강화 지시…“건설단 절반 상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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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종료까지 국가 주도 건설·국비 확보 총력 주문…겨울철 안전·민생 현안도 점검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추경호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신공항건설단 인력의 절반을 국회에 상주시킬 것을 지시했다. 국가 주도 사업 전환과 국비 확보,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전방위 대응에 나서라는 주문이다.

추 시장은 지난 3일 동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신공항 건설은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일관된 방향 아래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가 종료될 때까지 국회의원실은 물론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 국방부 등을 수시로 찾아 국가 주도 건설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 논리를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신공항건설단 인력의 절반은 국회에 상주하며 관련 현안 해결에 집중하도록 주문했다.

국가 주도 건설 추진과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확보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방향과 공자기금 확보 노력은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며 “국가 주도 건설이라는 최종 목표를 견지하면서 공자기금 융자를 병행해 초기 사업 예산을 적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예산을 확보해 부지 보상을 우선 추진하는 것이 주민들의 재산권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 사업비를 절감하는 방안이라며 이번 국회에서 신공항 건설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역량을 투입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국회 예산심의와 지역 현안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한 협력도 주문했다. 각 실·국이 국회와 의원실을 긴밀히 접촉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베이스캠프가 마련되면 밀착 공조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시의회 주요 일정에 대해서도 간부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추 시장은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은 원활한 시정 운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예산과 조례 등 의회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평소에도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 안전과 민생 현안도 함께 점검했다. 추 시장은 소방공무원들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만큼 개인별 책임감과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소방안전본부 차원에서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겨울철 한파 대책과 관련해서는 과거 한파로 발생한 사고와 피해 사례를 다시 살펴 유사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대응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폭염 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안전 부서와 복지 부서가 협력했던 것처럼 한파에도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여성 지원도 강조했다. 추 시장은 “많은 재정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여성단체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필요한 제도적·재정적 지원과 행정서비스를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발표된 주택시장 정상화 계획이 실제 시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도 당부했다. 추 시장은 “계획 발표 이후 시장을 바라보는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주택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부분은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 마무리에서는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와 조직 혁신 의지를 밝혔다. 추 시장은 “나는 대구시 공무원을 믿는다”며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업무는 과감히 줄이되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더욱 속도감 있고 촘촘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으로서 가장 큰 목표이자 소망은 대구시청이 전국에서 가장 활력 있고 업무 역량이 뛰어나며 의욕과 책임감이 넘치는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공무원 조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