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부산시·부산일보 공동 개최…‘해양, 잇다’ 주제로 북극항로·AI·그린에너지 등 논의
엄경종 기자 ogz@newsone.co.kr
해양 분야의 주요 현안을 짚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내 최대 국제 해양 학술 행사인 제20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2026)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부산광역시, 부산일보와 공동으로 이번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해양포럼은 국내외 해양 관련 학계와 산업계, 공공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해양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국제 행사다. 2007년 시작된 이후 지난 19년간 51개국에서 1,000여 명의 연사를 포함해 모두 7만여 명이 참여하며 국내 대표 해양 국제 학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5월에는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UNESCO-IOC)가 주도하는 ‘유엔 해양과학 10년(UN Ocean Decade)’ 프로그램의 공식 행사로 선정됐다. 유엔 해양과학 10년은 2030년까지 ‘우리가 원하는 바다를 위한 과학’을 목표로 세계 해양 거버넌스와 과학·정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포럼의 주제는 ‘해양, 잇다(Ocean, Connect)’다. 지난 20년 동안 해양 과학기술과 산업, 수산, 도시 관광, 정책·국제 협력,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논의를 연결하고 해양의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포럼 개막식은 11월 3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줄리앙 바르비에르(Julian Barbiere) UNESCO-IOC 해양 정책·지역 협력 총괄의 축사에 이어 알라스테어 보넷(Alastair Bonnett) 교수와 김지윤 교수의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개막식과 기조 세션을 비롯해 북극항로를 주제로 한 ‘공간을 잇다’, 인공지능과 그린에너지를 다루는 ‘산업을 잇다’, 청년 해커톤 프로그램인 ‘미래를 잇다’ 등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해양 공간과 산업의 변화부터 미래 세대의 참여까지 폭넓은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인공지능, 기후변화, 항해의 자유라는 세 가지 물음 앞에서 세계의 바다는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세계의 바다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답을 함께 찾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