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정상화·공직사회 혁신·100일 프로젝트 가동…10월 4년 실행 로드맵 발표 예고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허태정 대전시장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재정 정상화와 공직사회 혁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앞세워 안정적인 시정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과제로 재정 정상화와 공직사회 신뢰 회복, 취임 100일 프로젝트 추진 등 세 가지를 제시하며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허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언급하며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정비하고 확보한 재원을 민생과 미래 성장동력, 시민 안전 등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정 운용의 기준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며 시민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사회 혁신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허 시장은 공정한 인사 원칙을 확립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체계를 정착시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적돼 온 비정상적인 인사 관행을 바로잡고 시민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민선 9기 첫 정책 과제로 추진하는 ‘취임 100일 프로젝트’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허 시장은 온통대전 2.0 설계를 비롯해 화재위험지역 전수조사, 응급의료체계 개편, 청년일자리 플랫폼 구축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과제를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오는 9월까지 재원 마련 방안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월 초에는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분야별 추진 전략을 담은 ‘4년 실행 로드맵’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공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는 책임 행정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허 시장은 “비전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하나씩 만들어가는 일”이라며 “재정 정상화와 공직사회 혁신, 민생 중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책임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류 속 수치에만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비효율적인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서 지영한 전 CBS 대표를 정무경제과학부시장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