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7개 시군, 공동현안 해법 찾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7개 시군, 공동현안 해법 찾는다

공유

여수서 상생협의회 규약 확정하고 출범 본격화…공공기관 이전·필수의료 확충 등 5개 안건 공동건의

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7개 시군이 여수에 모여 공공기관 이전과 항만, 필수의료 등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수시에 따르면 15일 여수시청 동백실에서 ‘2026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상생협의회 제2차 시장·군수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서영학 여수시장을 비롯해 동부권 7개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7개 시군은 지난 6월 첫 간담회에서 협의회 설립에 뜻을 모은 데 이어 이날 협의회의 명칭과 운영 규약을 확정했다. 공동 현안에 대한 협의와 대응을 위한 상생협의회 출범도 본격화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동부권 우선 배치,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독립성과 전문성 유지, 동부권 권역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 동부청사 위상 및 권한 강화,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대학병원 설립 등 5개 사안을 공동건의문으로 채택했다.

특히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은 동부권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국가산단이 밀집해 산업재해와 대형 재난 위험이 높고 도서·산간지역의 응급이송 수요도 크지만, 권역 필수의료기관 지정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 등 의료 기반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7개 시군은 주민들의 생존권과 의료 기본권 보장을 위해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등을 활용한 의료기관 인력·시설 확충 지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중증·응급의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응급이송 수요를 고려해 신규 의료 인프라를 분산 배치하는 방안도 특별시와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동부권은 국가산단이 집적돼 있어 산업재해와 중증·응급의료 수요가 높은 만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필수의료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며 “특별시와 정부의 지원을 협의회와 함께 이끌어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생협의회 출범이 시군 간 협력을 한 단계 높여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 지역의 강점을 연계해 동부권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실질적인 협력체계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또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관련해 여수를 넘어 동부권 전체를 알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각 시군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