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 분야 협력 확대 공감…해변마라톤 개최·광역교통 개선 등 공동사업 발굴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과 울산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며 부울경 공동성장에 속도를 낸다. 양 도시는 교통과 문화 분야를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광역경제권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2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김상욱 울산시장을 만나 부산·울산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시장이 공식적으로 마주 앉은 이날 회동에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부터 부울경 공동 발전 전략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양 시장은 부산과 울산이 이미 생활권을 공유하는 만큼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우선 부산과 울산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련 부서 간 실무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과 울산은 물론 양산시까지 참여하는 광역 대중교통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하며 생활권 연계 강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동해안을 함께 품고 있는 두 도시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공동 관광 콘텐츠도 논의됐다. 부산 기장군에서 울산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를 잇는 해안 구간을 활용한 해변마라톤 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이 테이블에 올랐다. 해안 경관을 활용한 스포츠·관광 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교류 확대를 함께 도모하자는 취지다.
양 도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실무협의에 착수해 공동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울산·경남이 서울·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거점과 성장엔진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며 “부울경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공동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