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결재로 세일즈기획단 신설…교통망 확충·첨단산업 육성 등 미래 청사진 제시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군민은 행정의 대상이 아니라 군정의 주인입니다.”
윤희신 태안군수의 첫 취임사는 민선 9기 태안군정이 나아갈 방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1일 태안군청 대강당에는 군민과 지역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군정의 출범을 함께하며 기대를 모았다.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취임식은 취임 선서와 취임사, 축사 순으로 이어졌으며, 행사장에는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군민들의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윤 군수는 민선 9기 군정 비전으로 ‘미래가 모이고 사람이 머무는 태안’을 제시하며, 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다시 찾고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는 현장 중심의 실행군정과 첨단산업 기반 도시 조성, 교통 인프라 혁신,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치유관광 활성화 등 다섯 가지 군정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취임과 동시에 군수 직속 세일즈기획단 신설을 첫 결재로 처리하며 민선 9기 군정의 속도감을 드러냈다. 세일즈기획단은 국비 확보와 기업 및 투자 유치,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로 예상되는 지역 위기에 대해서도 이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과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윤 군수는 태안~안성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과 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 국도 77호선 연결 등 광역 교통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률과 행정, 복지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원전문상담관제를 도입해 복합민원 해결 능력을 높이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첫날 일정은 ‘현장 군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윤 군수는 새벽부터 태안읍 시가지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거리 환경정비에 나선 뒤 충령사 참배와 취임식을 마쳤다. 이어 백화노인복지관을 찾아 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태안군의회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실천 행보를 이어갔다.
윤희신 군수는 “태안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지만 방향이 분명하고 군정이 움직이며 군민의 힘이 함께한다면 태안은 반드시 달라질 수 있다”며 “미래가 모이고 사람이 머무는 태안을 군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