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테마 관광상품 개발하고 시티투어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장항6080음식 골목 맛나로(路)에는 근대문화유산인 장항미곡창고가 자리하며, 미곡창고 주변에는 30년 전부터 음식을 영업하거나 3대가 가업을 이어 온 음식점들이 영업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6080 골목길 음식 스토리 간판을 제작하고, 주변환경 정화사업을 실시한다. 이밖에 6080 음식 골목길 추억의 플라워 로드 조성, 6080 음식 골목길 안내판 및 지도 제작, 미곡창고 연계 골목길 투어 상품 개발 및 운영, 미곡창고 연계 골목길 투어 홍보도 등도 진행한다. 또한, 미곡창고 안에서 모시꽃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말마다 버스킹 공연을 열어 해당 지역이 음식 테마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서천군은 지난 7월 ‘근대문화유산 미곡창고와 6080 골목길 음식 테마 관광’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존 관주도의 하향식 사업이 아닌 사업 대상지역의 주민들이 주도하는 상향식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사업 설명과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개최된 것이다. 간담회에는 미곡창고 주변 음식점 업주 20여 명과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했으며, 추후 관광서비스 전문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주변 음식점 업주간 지속적인 자체 모임 등을 갖기로 했다.
지난 9월에는 6080 골목길에 꽃길이 조성됐다. 꽃길은 플랜트박스와 다양한 화분을 이용해 계절에 맞는 국화와 다양한 꽃들을 활용하고 조성했으며, 추후 계절마다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꽃들을 식재할 예정이다. 음식 골목길 주민 협의체 또한 꽃길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민 스스로 음식 골목길 명소화에 힘쓰기로 했으며, 여름에는 봉선화 물들이기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분야별 15개 지자체를 선정한 문체부 『2017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에서 서천군은 문화컨텐츠 접목 노후관광시설 재생 분야에 선정돼 국비 8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국비 8천만 원과 군비 8천만 원 등 총 1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정성 서천군청 문화관광과장은 “본 사업을 통해 장항이 전주·군산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도시에 뒤지지 않는 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군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