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병원 6곳으로 확대…현장 중심 실습·프로젝트로 지역 격차 해소
전두용 기자 newsone@newsone.co.kr

30일 서울 강남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교육관.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이어갔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의료 인공지능 도입 흐름과 인력 양성 필요성을 두고 참석자들의 메모와 질문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이날 ‘2026년 의료 인공지능(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 업무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협약식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연세의료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등 6개 운영기관이 참석해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 수행 가이드 안내를 시작으로 협약 체결, 특강,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양성일 교수의 특강에서는 의료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인재 양성의 정책적 과제가 제시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사업은 병원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의료기관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뿐 아니라 의료기사, 전산·행정직 등 다양한 직군이 교육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교육 운영기관이 기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됐다.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협력 의료기관까지 교육과 실습,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로 운영돼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의료기관 참여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은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총 1200명이 참여한다. 입문부터 이론, 심화, 실습,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단계별 과정이 적용돼 현장 적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일부 교육 과정은 실제 병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이미 의료 AI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영상 판독 보조와 진단 지원, 의무기록 관리, 환자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적용이 진행되면서 관련 인력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이다.
배남영 원장 직무대행은 “의료현장에서 AI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단계로 들어섰다”며 “운영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보건의료 인력의 AI 역량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