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소식 DMZ 평화의 길에 1,000명 발걸음 모인다… 양구서 특별한 걷기 여행

DMZ 평화의 길에 1,000명 발걸음 모인다… 양구서 특별한 걷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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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연 품은 코리아둘레길 26코스서 첫 대규모 걷기 행사 개최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자리한 청정 자연과 평화의 의미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걷기 행사가 강원 양구에서 열린다. 국민 1,000명이 비무장지대(DMZ) 인근 길을 함께 걸으며 한반도만의 독특한 자연과 역사를 몸소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코리아둘레길 DMZ 평화의 길 26코스에서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DMZ가 지닌 생태·평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걷기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00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대규모 걷기 행사는 DMZ 평화의 길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행사가 열리는 26코스에는 양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두타연이 포함돼 있다.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위치한 두타연은 맑은 계곡물과 원시 자연경관을 간직한 생태관광지로 유명하다. 과거 ‘금강산 가는 길’로 불렸던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져 DMZ를 대표하는 명소로 꼽힌다.

참가자들은 약 90분 동안 두타연 일대를 따라 이어지는 평화의 길을 함께 걸으며 DMZ가 간직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의 가치를 체험하게 된다.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이 수여된다.

특히 가수 션이 참가자들과 함께 코스를 걸으며 응원과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평소 다양한 기부 마라톤과 걷기 캠페인에 참여해 온 션의 동행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걷기 행사를 마친 뒤에는 양구의 문화관광 자원도 둘러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양구백자박물관과 박수근미술관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관람하며 지역의 역사와 예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됐으며, 코리아둘레길과 DMZ 횡단노선 걷기 여행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학회와 신발 브랜드 르무통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한국관광학회는 관광 관련 학과 재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해 안보관광과 생태관광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르무통은 행사 당일 걷기 체험 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참가자 가운데 50명을 선정해 대표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광식 한국관광공사 지역개발기획팀장은 “DMZ라는 한국만의 특별한 공간에서 코리아둘레길의 가치와 매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평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길을 직접 걸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