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양군 물레방아 가족봉사단 발대식…가족 단위 봉사활동 본격 시동

함양군 물레방아 가족봉사단 발대식…가족 단위 봉사활동 본격 시동

공유
심폐소생술 교육까지 진행, 참여 가족들 현장서 실천 의지 다져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지난 3월 28일 오후, 경남 함양군의 한 행사장에는 삼삼오오 모여든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부모와 자녀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2026년 물레방아 가족봉사단 발대식’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물레방아 가족봉사단 회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올해 활동 계획이 공유되자,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에 귀를 기울였고 일부는 준비해온 메모지에 주요 내용을 적어 내려갔다.

이어진 가족 소개 시간에는 각 가정이 차례로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넸다. 처음 만난 가족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웃음이 오갔고,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눈을 맞추며 금세 분위기에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현장에서는 “올해는 꼭 꾸준히 참여하겠다”는 다짐도 곳곳에서 들렸다.

자원봉사 기본 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한층 진지해졌다. 강사의 설명에 맞춰 참가자들이 직접 손 위치를 확인하고 동작을 따라 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보호자들은 자녀의 자세를 바로잡아주며 함께 교육에 집중했다. 실습이 진행될 때마다 곳곳에서 질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발대식 말미, 하남수 단장은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나눔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창단된 물레방아 가족봉사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봉사단체로,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월 1회 체험활동을 비롯해 시설 봉사, 환경정화, 김장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가족 단위 봉사 참여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참가자는 “아이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물레방아 가족봉사단은 지역 내 두 명 이상으로 구성된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함양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