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안군 식목일 맞아 나무 나눔 행사…“푸른 미래 함께 심는다”

함안군 식목일 맞아 나무 나눔 행사…“푸른 미래 함께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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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설운동장·복지관서 1000여 명 참여…묘목 조기 소진, 나무심기 열기 확산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봄기운이 완연한 운동장 한편, 묘목을 받아든 주민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함안군이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마련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가 지난 24일 함안공설운동장함안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군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르신들이 줄을 서 묘목을 받아 들고, 심는 방법을 묻거나 서로 정보를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준비된 천리향과 철쭉 묘목은 1인당 2그루씩 배부됐으며, 참여 인원이 1000여 명에 달하면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행사는 단순 배부를 넘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군은 지난 20일과 23일에도 같은 취지의 행사를 열어 참여 기회를 넓혔다. 현장에서는 나무 관리 요령과 식재 방법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지며 실질적인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각 읍·면에서도 나무심기 분위기가 이어졌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영산홍 5000여 본이 추가로 배부되면서 지역 전반에 녹색 환경 조성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군민들의 손에서 자란 묘목이 지역의 미래 숲이 되길 바란다”며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 위험이 커진 만큼 산림 보호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따뜻한 봄날, 손에 쥔 작은 묘목 하나가 지역의 풍경을 바꾸는 시작점이 되고 있다. 함안 곳곳에 심어진 나무들이 시간이 흐르며 만들어낼 푸른 변화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