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로비서 시민·학생 참여… 물 보존과 공평한 이용 강조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20일 오후 대전시청 2층 로비. 행사 시작을 앞두고 전시된 그림과 사진 앞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어린 학생들이 그린 물 풍경과 환경 메시지 작품을 둘러보며,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물’의 의미를 되새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대전시는 시청에서 ‘2026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수자원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시민과 학생, 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채웠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유엔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물의 소중함과 지속 가능한 관리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물과 성별, 우리 모두에게 공평한 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 시작과 함께 물 환경의 중요성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자 참석자들은 화면에 시선을 집중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물사랑 그림·사진 공모전’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초등학생부터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상자 13명에게 장관상과 시장상, 교육감상이 수여됐고, 행사장 한쪽에 전시된 수상작 29점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무대에서는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물 절약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퍼포먼스 순서에서는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상징하는 연출이 진행되며 행사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물은 인간의 생존과 존엄을 지키는 필수 자원”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물 절약과 보존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모두가 맑은 물을 지키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일부 시민들은 전시된 작품 앞에 머물며 사진을 찍거나 작품 설명을 읽는 모습이었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기 쉬운 ‘물’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행사장에 잔잔히 남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