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문화체육센터서 교류의 장 열려… 표창·화합 프로그램 이어져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 실내 체육관에는 형형색색 조끼를 맞춰 입은 여성농업인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안부를 나누며 행사 시작 전부터 활기를 띠었다.
홍성군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한국여성농업인 홍성군연합회 주관으로 ‘제1회 홍성군 여성농업인 한마음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여성농업인과 농업 관련 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되자, 수상자들이 단상에 오를 때마다 동료 농업인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 건강체조와 노래자랑 등 화합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행사장은 점차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노래와 율동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객석에서는 손뼉과 환호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홍성군 여성농업인들이 처음으로 공식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여성농업인은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니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후반에는 경품 추첨이 진행되며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번호가 호명될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고, 당첨자들은 무대에 올라 기쁨을 나눴다.
최은분 회장은 “여성농업인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권익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지역 농업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농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이어갔다. 첫 만남의 어색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서로를 응원하는 목소리만이 체육관 안에 남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