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컨벤션센터서 250여 명 참석… 성금 전달로 나눔도 실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창원컨벤션센터 행사장에는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향우들의 인사와 웃음이 이어졌다. 명찰을 확인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모습 속에, 고향을 매개로 한 공동체의 결속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함안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재창원함안향우회가 주관한 ‘2026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향우회원과 지역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내빈과 원로 향우 소개를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감사·결산보고가 이어졌고, 이후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이임 회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임 회장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어진 성금 전달식과 감사패 수여, 신임 임원진 소개까지 공식 일정이 차분히 이어졌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제43대 회장을 맡아온 박종기 회장이 이임하고, 제44대 회장으로 조갑련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조 신임 회장은 단상에 올라 참석자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며 향우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행사 중 진행된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에서는 향우회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성금이 전달되는 순간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이어지며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어 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자, 수상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네며 화답했다.
조갑련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선배 회장과 임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향우 간 교류와 화합을 바탕으로 고향 발전에 힘이 되는 단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석욱희 함안부군수는 “향우회가 고향과 지역사회를 잇는 역할을 해왔다”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더욱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식 행사가 마무리된 뒤 이어진 만찬과 ‘향우의 밤’에서는 한층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대화가 이어졌다. 곳곳에서 건배 제의와 웃음소리가 오가며, 참석자들은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다.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다시 묶어주는 자리답게, 이날 행사는 화합과 연대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