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천시, 시 승격 30주년 기념식 열기 속 마무리

이천시, 시 승격 30주년 기념식 열기 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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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아트홀에 1천여 명 운집…공연·기록전시로 30년 성과 되새겨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24일 오전 10시, 경기 이천시 중리동에 위치한 이천아트홀 대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박수 속에 이천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과 공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1996년 군에서 시로 승격된 이후 30년간의 변화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축하공연에서는 성악가 최정원과 림팍, 피아노 5중주가 무대에 올라 웅장한 선율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트로트 가수 신승태가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무대와 객석이 함께 호흡하며 공연장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2부 기념식에서는 시 승격 30주년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화면에는 농촌 도시의 모습에서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성장해 온 이천의 변화상이 담겼다. 이어 기념사와 축사, 해외 자매도시 축하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국외 자매도시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는 이천의 대외적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퓨전국악 공연팀과 주요 내빈이 함께한 기념 퍼포먼스도 펼쳐지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 중간에는 시정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모범 시민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수상자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객석에서는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

김경희 시장은 기념사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더 나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고 어르신이 존중받으며, 기업이 성장하고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의 발자취가 100년 후 자랑스러운 역사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트홀 로비에서는 ‘이천기록유산 군과 시의 반세기’를 주제로 사진 436점이 전시됐다. 흑백사진 속 옛 거리 풍경과 최근 도시 전경을 비교해 보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곳곳에서는 “이때가 벌써 이렇게 됐네”라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행사 당일에는 보건소가 건강 체크인 투어를 운영해 족부초음파검사와 혈압·인바디 측정, 자세 분석, 스트레스·우울 검사 등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시민들은 기념식 참석과 함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천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를 기념주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50% 감면과 공공도서관 16개 관에서 도서 30권 특별대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무대 위 조명이 서서히 꺼진 뒤에도 로비 전시장을 둘러보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한동안 이어졌다. 30년의 시간을 돌아본 이천시는 이제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선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