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안군, 구성지구 마을해설사 양성과정 성료

함안군, 구성지구 마을해설사 양성과정 성료

공유

주민 13명 수료…3개 마을 해설 코스 개발로 도시재생 지역 자원 활용 기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은 11월 27일 칠원읍에 있는 칠원 구성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마을해설사 양성과정’ 성과공유회와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은 9월 25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8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구성지구의 역사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주민이 직접 해설 코스를 기획하고, 시나리오 작성과 현장 실습을 통해 해설 역량을 키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완료한 수료생은 13명이다.

강의 초기 회차에서는 강재오 해설사를 초청해 지역의 시대별 변화와 주요 지점을 탐방하면서 해설 동선과 소요 시간을 점검했다. 중간 회차에서는 발성·발음과 표정, 시선 처리 등 전달 기술 실습을 실시해 기본 발표 능력을 강화했다.

후반 회차에서는 교육생이 지역 콘텐츠 조사와 코스 설계, 지도 제작, 시나리오 보완, 최종 발표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3개 해설 코스가 완성됐다. 개발된 코스는 거북성 보물길 투어, 구성지구 3·1운동 탐방 코스, 구성지구 비각 해설 코스 등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지역 자원을 주민이 직접 조사하고 해설 콘텐츠로 재구성한 점이 의미가 크다”며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지구 역사·문화 자원 해설 활동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