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0년 부부 대상 ‘사랑의 세월을 다시 쓰다’ 행사로 따뜻한 나눔 실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함안군은 지난 11월 28일 창원 신신예식장에서 ‘결혼 60년, 사랑의 세월을 다시 쓰다’라는 주제로 어르신 회상 결혼식(리마인드 웨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실버봉사단으로 선정된 함안새시봉봉사단이 기획·운영했으며, 새시봉봉사단은 함안군 은퇴공무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주최 실버봉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상 결혼식은 결혼 60~70년을 맞은 함안군 거주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오랜 세월의 사랑과 헌신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새시봉봉사단 15명이 참여해 결혼식 준비와 의상, 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 전 과정을 지원했으며, 신신예식장의 협찬과 봉사자들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총 3쌍의 부부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입장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장점순 새시봉봉사단장은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큰 보람과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미숙 센터장(복지정책과장)은 “오랜 세월 서로를 지켜온 어르신들의 사랑과 헌신은 큰 귀감”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을 느끼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