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발표, 5년간 3개 해역 복원 추진…총 사업비 66억 원 확보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태안군이 해양수산부의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과 ‘바다숲 조성’ 공모에 동시에 선정돼 총 6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2026년까지 추진되는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에 국비 15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근흥·남면·안면 3개 해역에 산란시설물을 설치하고, 해양폐기물 수거 등 환경 개선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군은 산란시설물 관리 강화와 함께 잠수조사를 통한 기초 환경·인입률 모니터링, 주꾸미 모체 이식 등을 추진해 산란장 효과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입률 조사는 주꾸미가 산란시설물에 실제 들어가 산란하는 비율을 확인하는 핵심 지표다.
바다숲 조성 사업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태안군 도서 해역인 동격렬비도, 병풍도, 난도 3개 해역에서 추진되며, 총 사업비 36억 원 가운데 국비 28억 5000만 원이 포함된다.
해당 사업은 수산자원 공급 기반인 해조류 서식 환경 회복과 연안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한다. 군은 갯녹음으로 불리는 갯녹음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자연석 투입과 해조류 포자 확산단지 조성, 자생·서식 해조류 모니터링 등 복원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올해 2025년 바다숲 조성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대상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군은 격렬비열도 인근 해역이 수질은 우수하나 해조류 자생 기반이 취약해 향후 바다사막화 우려가 있다고 보고 공모 사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2개 사업 선정으로 수산자원 회복에 따른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태안을 ‘수산 자원의 보고’로 도약시키기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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