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화합과 나눔으로 농업의 미래를 밝히다…‘2025 태안농업대축제’ 성황리 마무리

화합과 나눔으로 농업의 미래를 밝히다…‘2025 태안농업대축제’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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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맞아 2천여 명 참여…태안농업비전 선포식·김장 나눔 등 풍성한 행사 펼쳐져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태안군이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역 농업인의 화합과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다짐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11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태안농업대축제’는 지역 농업인과 군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속가능한 농업! 태안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농촌지도자태안군연합회(회장 이종범)가 주관하고 태안군 및 관내 10개 농업인 단체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올 한 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태안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농업유공자 표창과 감사패 전달을 시작으로 대회사, 축사, 태안농업비전 선포식, 사랑의 농특산물 기부, 농업인 화합 한마당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태안군농업기술센터와 관내 농기계 업체, 태안군4-H연합회가 참여한 ‘농업기계 전시회’가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태안농업비전 선포식’에서는 1만 7천여 태안 농업인을 대표해 △청정자연 보전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농업 추진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 △협력과 상생의 농촌공동체 조성 △기술혁신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등 5대 실천 의지를 다졌다.

또한 (사)한국여성농업인태안군연합회(회장 서경희)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이웃돕기 김장 행사’를 열어 600포기의 김치를 직접 담그고, 지역 농업인들이 수확한 농·특산물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종범 회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농업의 미래 비전을 다지고 농업인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태안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 역시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역 농업인들이 함께 웃고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며 “스마트 농업 기반 확대와 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해 군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