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안군, 지역 기업과 구직자 잇는 ‘일자리·사회적경제 체험 박람회’ 성황

태안군, 지역 기업과 구직자 잇는 ‘일자리·사회적경제 체험 박람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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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 지역 기업 참여… 청년·여성·노인 등 500여 명 몰려 고용 활력 ‘훈풍’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태안군이 지역 고용 위기 극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만나는 현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5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제3회 일자리·사회적경제 체험 박람회’를 열고 지역 인재 채용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태안군과 충남경제진흥원,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한국서부발전㈜이 주관하고, 한서대학교 RISE(라이즈) 사업단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내 채용을 희망하는 일반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 등 39개 업체가 참여했다. 행사장은 기업채용관(26개 부스), 사회적경제 체험관(13개 부스), 행사지원관(26개 부스) 등 3개 구역, 총 65개 부스로 꾸려졌으며, 청년과 노인,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 5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높은 열기를 보였다.

현장에서는 구직자를 위한 1:1 면접이 진행됐으며, 이력서 컨설팅과 모의면접,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사진 촬영, 소방안전교육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같은 날 진행된 ‘태안청년창업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 성과공유회’에서는 입주 기업들의 1년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며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구직자는 “출산 후 재취업을 준비 중인데, 다양한 기업과 직접 만날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모의면접과 취업 컨설팅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많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구인난 해소와 인재 정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취업자와 기업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고 군민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군은 청년창업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활력 넘치는 지역 경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