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업들, 부산의 잠재력에 매료… ‘굿 투 인베스트 부산’ 팸투어로 투자 열기 확산

기업들, 부산의 잠재력에 매료… ‘굿 투 인베스트 부산’ 팸투어로 투자 열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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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산 11개 기업 관계자 참가… 산업단지 현장 답사와 지원제도 소개로 실질적 투자 유도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가 추진한 ‘굿 투 인베스트(Good to Invest) 부산, 투자유치 팸투어’가 수도권과 부산 지역 기업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산업 입지와 투자 환경을 직접 둘러보며 실질적인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5일 열린 팸투어에는 수도권 등 역외 기업 6개 사와 부산 지역 기업 5개 사 등 총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제조업과 정보통신(IT)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관계자들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중·동구 북항 재개발 사업지 등 부산의 주요 산업 거점을 직접 방문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주거·상업·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에코델타시티의 발전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북항 재개발 현장에서는 항만·물류 중심지로서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 신해양산업 육성 여건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부산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거점 센터도 방문해 ▲부산시 투자유치 지원제도 ▲워케이션 사업 ▲지역 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 시의 주요 정책을 소개받았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부산시 투자유치 보조금 제도’ 등 다양한 지원책이 소개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한층 높였다.

참가 기업 관계자는 “현장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니 부산이 가진 산업 기반과 인프라의 장점이 생생하게 느껴졌다”며 “투자를 고려하는 기업들 간 정보 교류의 장이 되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팸투어가 부산의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기업인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기업 설명회와 팸투어 등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9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현대백화점, 한화파워시스템, 소셜빈 등 3개 기업과 7,59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투자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