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무안군은 지난 16일 현경면 홀통해역에서 어린 낙지 1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자원조성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자원조성연구소는 지난해에도 어린 낙지 1만 마리와 대하 종자 250만 마리를 무안군에 지원하며 꾸준히 수산자원 증식에 협력해 왔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낙지는 지난 4월 확보한 성숙 어미 낙지로부터 부화·사육한 개체로, 크기는 약 3~5cm이다. 먹이 공급과 수온 관리 등 약 6개월간의 사육 과정을 거쳐 건강하게 방류됐다.
방류 행사에는 전라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무안1)을 비롯해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무안군, 목포수협, 현경면 번영회, 이장협의회, 어촌계협의회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어린 낙지의 바다 적응을 응원했다.
허동식 무안군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방류가 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제3회 무안갯벌낙지축제에서는 제철 낙지와 다양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