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문단·대전연구원과 핵심정책 방향 공유… “충청권 초광역 행정체계로 도약할 때”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대전시가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5극3특 추진 전략 등 미래 성장의 청사진을 논의하는 정책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6일 호텔 ICC에서 ‘2025 대전 정책엑스포’를 개최하고, 정책자문단과 대전연구원, 민관협의체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핵심정책 추진 방향과 행정통합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엑스포는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광역권 성장전략 등 주요 현안을 시정과 전문가, 연구기관이 함께 설계하는 협력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서 최진혁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기획분과장은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을 주제로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제시했다. 이어 최지민 지방행정연구원 5극3특 연구지원단장은 ‘5극3특 시대의 광역연합 기능 강화와 행정통합의 제도적 기반 병행전략’을 발표하며 제도적·정책적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후 전문가들은 재정·행정체계 개편, 중앙부처 협의 등 통합 추진 과정의 현실 과제를 짚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2년간 정책자문단을 이끌며 시정 발전에 기여한 최호택 정책자문단장과 5개 분과위원장(최종인, 윤준호, 김명준, 정문현, 박충화)에게 대전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일류경제도시를 목표로 경쟁력을 강화해 온 만큼, 이제는 충남과의 행정통합을 통해 인구 357만 명, GRDP 197조 원 규모의 초광역 행정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정책엑스포가 대전이 과학수도이자 새로운 지방정부 모델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