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송정 철로변 도시숲 시민 품으로, ‘도시숲길 걷기 행사’ 성료

송정 철로변 도시숲 시민 품으로, ‘도시숲길 걷기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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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사업 준공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힐링 산책

  •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구미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로 옆에 시민들의 새로운 쉼터가 문을 열었다. 구미시는 송정 철로변 도시숲 경관사업 준공을 기념해 지난 3일 송원육교 부근에서 「함께 걷자! 도시숲길 걷자!」 행사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숲길을 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수십 명이 참여해 새롭게 조성된 도시숲길을 직접 걸으며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황토맨발길과 정원을 지나며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 경관을 감상하는 등 여유로운 힐링을 경험했다.

송정 철로변 도시숲은 경부선 철로를 따라 조성된 녹지대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정비가 진행됐다. 구미시는 총 12억 원을 투입해 약 2km 구간(5만㎡)에 황토맨발길과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숲길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경관 조명을 특화 조명으로 교체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송정 철로변 도시숲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