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평군 월야면 주민자치회 발대식 성료…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첫걸음

함평군 월야면 주민자치회 발대식 성료…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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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위촉, 자율적 마을 운영 본격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역사회로”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 월야면이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갖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자치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함평군은 지난 17일 월야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월야면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위원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홍명희 월야면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월야면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 한층 진전된 형태의 순수 주민대표 기구로, 지역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민 스스로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위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나이와 직업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주민들로 구성되어 대표성과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날 위원장으로는 정수길 씨가 선출됐으며, 첫 회의에서는 자치회 운영세칙 제정과 임원 선출 방식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위원들의 임기는 2년이며, 이들은 향후 주민총회 개최, 마을 의제 발굴, 주민 참여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홍명희 월야면장은 “주민자치회가 월야면의 화합과 발전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이끄는 자치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소중한 출발점이 되는 주민자치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지역 리더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더 나은 월야면을 함께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민의 참여와 자율성이 중심이 되는 풀뿌리 자치 실현이 기대되는 가운데, 월야면 주민자치회의 향후 활동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