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시관광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회의인 ‘제 7차 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9월 16부터 19일까지 신라호텔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도시관광총회는 도시관광의 비전과 새로운 연대 전략을 논의하는 도시 간 협력의 장이다. 지난 2012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처음 총회가 열린 뒤 해마다 1회씩 열리고 있다.
이번 7차 총회는 경제학자 조셉 파인(B. Joseph Pine II)을 비롯해 세계도시의 시장, 국가 관광부처 대표, UNWTO 회원 기관, 도시계획가, 건축가, ICT서비스 제공업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도시 관광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각 도시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미래 관광산업 비전에 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총회는 경제학자 조셉 파인이 기조연설을 하는 개회식과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주제별 발표와 토론, 폐회식, 서울투어, 세계 청년 도시관광총회 등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행사기간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자 6개의 서울투어코스를 운영한다. ▲도심관광 ▲동반자 투어 ▲세션연계 서울대표 테마투어 ▲야경 투어 ▲VIP 투어 ▲JSA·DMZ 분단 체험 등 다양한 테마로 투어 코스를 마련했다. 총회 참가자들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투어 코스 신청이 가능하다.
부대행사인 세계 청년 관광총회에 참석할 대학(원)생은 행사 홈페이지(www.7thgsutseoul.kr)를 통해 모집한다.
한편, 서울시는 한국 도시관광의 세계적 위상을 제고하고 관광도시 서울의 매력·경쟁력을 알리고자 지난해 공식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11월에 개최도시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