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안군, “미래 성장판 키운다”… 대형 전략사업 본격 가동

태안군, “미래 성장판 키운다”… 대형 전략사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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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해상교량·해양치유·해상풍력 등 ‘6대 시책’ 중심 군정 박차

【태안】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태안군이 민선8기 4년차를 맞아 ‘더 큰 도약, 풍요로운 태안’을 향한 전략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1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하반기 군정의 핵심 동력과 실행 로드맵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가세로 군수와 부군수, 실과장 등 공직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412건의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이 면밀히 점검됐다. 이 자리에서 군은 민선8기의 실질적인 마지막 해를 맞아 “성과 중심의 행정”을 강조하며 각 부서에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6대 역점 시책으로 미래 준비”… 해양도시 기틀 구축

태안군이 주력하는 방향은 단연 ‘해양도시’로의 도약이다. 군은 만리포니아 해양레저안전체험센터 조성, 태안해양치유센터 개관,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해양과 건강, 신재생에너지를 융합한 미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반영된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사업은 최근 국도38호 승격이라는 호재를 발판삼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와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6년 국제박람회·2025년 태안방문의 해 준비도 ‘착착’

군은 내년 4월 열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전략도 함께 강화해, 2025년 태안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중·장기 관광객 유치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안흥진성 복원·정비사업, 영목항 국가어항 개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등 지역 고유의 역사와 경관을 활용한 지역밀착형 프로젝트도 가속화된다.

“성과는 성과대로, 준비는 철저하게”

보고회에서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이 최근 이룬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을 독려했다. 그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예타대상 선정, 국지도96호 및 지방도603호 국도 승격, 대통령 공약 6건 반영, 일반농산어촌개발 9년 연속 선정 등 태안의 전환점을 만들어낸 한 해였다”며, “하반기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초 체력 다지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태안화력 폐쇄와 지방소멸 위기 같은 현실적 문제 앞에서도 우리는 드론·UAM, 해양치유, 수소산업 등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공약사업 완수와 대형 SOC 사업의 마무리를 통해 태안의 새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