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하늘을 넘어 세계로”… 함안 청소년들, 미국 문화탐방길 올라

“하늘을 넘어 세계로”… 함안 청소년들, 미국 문화탐방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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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함안군 청소년 해외문화탐방단, 8일간의 미국 동부 일정 시작 –

【함안】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브로드웨이에서 꿈을 보고, 하버드에서 미래를 그리다.”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꿈꾸는 함안의 청소년들이 18일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함안군이 주관하는 ‘2025 청소년 해외문화탐방단’이 본격적인 8일간의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탐방단은 관내 중학교 2학년생 중 학교별 심사와 추천을 통해 선발된 20명의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군 공무원 1명과 교사 2명이 동행해 일정 전반을 인솔한다.

학생들의 첫 발걸음은 미국의 심장부, 뉴욕이다.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는 도슨트의 해설을 통해 예술의 숨결을 느끼고, 자유의 여신상이 떠 있는 허드슨강 위 크루즈에 올라 미국의 상징을 눈앞에 마주하게 된다. 밤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와 감성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어지는 워싱턴 D.C. 일정에서는 미국 의회의 심장부인 국회의사당을 둘러보고, 항공우주국(NASA)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과학과 우주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된다.

탐방단의 마지막 목적지는 교육의 도시 보스턴. 예일대학교, 하버드대학교, MIT 등 세계적 명문대학의 캠퍼스를 직접 걸으며,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실 속 글로벌 리더의 모습을 체감할 기회도 마련돼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탐방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청소년들이 세계를 직접 보고 느끼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 여정”이라며, “학생들이 열린 자세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문화탐방은 함안군이 역점 추진 중인 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인재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