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무안군서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막…기술 향한 땀과 열정의 무대 열렸다

무안군서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막…기술 향한 땀과 열정의 무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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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의 직업 능력 향상과 사회참여를 위한 기술 축제 –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25일 오전,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남 곳곳에서 모인 장애인 선수들과 응원단, 지역 주민 약 300여 명이 회관을 가득 채운 가운데, ‘2025년 전라남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환호 속에 막을 올렸다.

한 손에 참가증을 움켜쥔 선수들의 눈빛은 결연했고, 곳곳에선 “파이팅!”을 외치는 격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개회식 무대에 오른 전라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을 비롯한 내빈들은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박수로 응답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기술 역량을 기리고, 직업 세계로의 당당한 진입을 응원하는 전국 단위의 대축제다. 무안군, 목포시, 영암군을 무대로, 도내 참가자 500여 명이 가구 제작, 제과제빵, 정보기술, 공예 등 다채로운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에게는 국가기능경기대회 출전권이라는 또 하나의 무대가 주어진다.

환영사에 나선 장영선 무안군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의 땀과 노력, 그리고 기술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꿈을 향한 도전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회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며, 폐회식 및 시상식은 같은 날 오전 10시, 다시 이곳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전남지부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