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공연·섬 탐방까지…격렬비열도의 가치 알리는 축제의 장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태안군이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을 맞아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근흥면 신진항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약 1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날인 4일에는 오션 퍼포먼스, 길놀이, 축하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와 함께 격렬비열도 수호 약속식, 유공자 표창, 축시 낭송 등이 진행된다. 이튿날인 5일에는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격렬비열도 투어가 이뤄지고, 해양스포츠 퍼포먼스, 어시장 탐방, OX 퀴즈대회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격렬비열도는 태안 안흥항에서 52km 떨어진 대한민국 영해기점 중 하나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갖춘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해 격렬비열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표지석 설치, 날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섬의 보존과 가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윤현돈 운동본부 회장은 “격렬비열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