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 부산 귀농귀촌 박람회서 도시민 마음 사로잡아 –
[함양]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양이 딱이야!”
벡스코 전시장에 힘찬 외침이 울려 퍼졌다. 그 중심에는 ‘성공귀농, 행복귀촌 함양이 딱이야!’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함양군 홍보부스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함양군은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귀농귀촌귀어 농어촌체험 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홍보이벤트와 상담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이 주최하고 경남도 및 도내 시군이 함께 참여해 각 지역의 귀농귀촌 정책과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함양군 부스는 단연 눈에 띄는 존재였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함양에 대해 알아보는 참여형 이벤트가 현장 분위기를 달궜고, “함양이 딱이야!”를 외치는 활기찬 음성이 행사장 곳곳에 울려 퍼졌다.
한 참가자는 “귀농귀촌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함양군 부스는 안내도 친절했고, 무엇보다 직접 소리치며 참여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정보도 얻고 기분도 풀렸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의 신규농업인 교육생들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6월 4일에 진행된 ‘함양군 귀농귀촌 현장체험’ 참가자들로, 행사장을 찾은 자리에서 “직접 다녀와 보니 함양의 환경과 분위기가 확신을 줬다”며, “부산에서 배운 기술을 함양에서 펼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함양군 귀농귀촌인연합회도 적극 참여했다. 연합회 강병구 회장은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도시민에게 우리 지역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로 농촌의 활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함양군 관계자는 “청년층과 도시민을 위한 정착 지원정책과 성공 사례를 꾸준히 개발해온 결과, 도시민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를 통해 농촌 정착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