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인천 강화군 교동섬 ‘골목길 관광콘텐츠’ 주민 주도로 특성화

인천 강화군 교동섬 ‘골목길 관광콘텐츠’ 주민 주도로 특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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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군수 이상복)이 지난 29일 교동면 대룡시장을 특성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가보고 싶은 추억의 교동섬 만들기 사업’으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대룡시장은 한국전쟁 당시 연백군에서 교동으로 피난 온 실향민들이 시장을 형성한 곳으로, 1960∼70년대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강화군은 2015년부터 추진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교동시장을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힐링 관광지로 변모시키고 있다.

올해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6070거리, 와글와글 거리, 제비 거리, 별밤 거리 등 골목길 특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또 숲 속 산책로, 우물터, 쉼터, 교동초 담장 스토리텔링 등 대룡시장 주변 지역으로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추억의 교동섬 만들기 사업은 계획 단계부터 주민과의 소통하고 주민 주도로 추진해 왔다. 이에 최근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주민들의 주도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지속해서 확대해 관광객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고 주민들에게는 지역상권 활성화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