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에 항일독립운동사의 의열투쟁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의열기념관’이 건립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좋은 역사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7일 독립유공자 유족과 지역주민들이 모여 의열기념관 개관식을 갖고 함께 축하했다.
항일의열투쟁을 주제로 한 기념관으로는 밀양기념관이 전국 최초로서 독립운동의 성지의 역할과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의열기념관 건립사업은 2016년 11월 약산 김원봉 장군 생가지를 매입하면서 시작됐고 지난해 12월 전시물 제작과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지난 7일 기념관을 개관하게 됐다.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건립된 의열기념관은 지상 2층 건물로 쉼터공간인 옥상을 포함해 전시공간은 약 304㎡이다.
기념관 1층에는 의열투쟁의 주요사건을 소개하는 연대표와 의열투쟁 관련 자료 검색대 및 동영상(6분 23초), 약산 김원봉의 연설장면 동영상(2분 9초)이 있다.
2층에는 의열단 창립단원 소개 코너와 ‘밀양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를 웹툰 형식으로 제작한 동영상 등이 있다.
옥상 쉼터에는 광복의 기쁨과 평화로움을 상징하는 청동상과 석정 윤세주를 비롯한 해천 주변 독립운동가들의 생가와 해천 항일운동 테마거리를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