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세사기, 중개 단계부터 막는다”…대전시, 공인중개사 대상 실무 교육

“전세사기, 중개 단계부터 막는다”…대전시, 공인중개사 대상 실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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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연수와 병행한 전세사기 예방 교육…거래 안정성·시민 재산권 보호 강조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대전시가 부동산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실효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지역 공인중개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법정 연수와 연계한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2년마다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법정 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최근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 상황을 반영해 실무 중심의 예방 교육이 병행됐다.

교육에는 서용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회장과 조병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교수가 강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공인중개사의 직업윤리와 전세사기 예방에서의 역할, 계약 체결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실제 피해 사례와 개정 부동산 법령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대전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거래의 시작점인 공인중개사들의 책임감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시는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와 관련 조례 제정 등 실질적인 피해 구제 및 예방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안전한 부동산 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공인중개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