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박우량)은 26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시상식(주관: IPS 산업정책연구원)에서 신안군이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공공(지역 브랜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 경영인들의 경영철학, 리더쉽, 전략 등을 공유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5대 분야(Operation, 산업, 공공, ESG, Technology)에서 국내 우수한 기업, 대학, 공사 등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신안군은 섬이 가진 장점을 살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정책을 추진하여 우수한 성과를 낸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지역 브랜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안군의 버스 완전 공영제(2007년)와 청년 어선 임대 지원사업(2019년)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된 정책으로,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으며, 청년 어선 임대 지원사업은 2021년 국가시책에 반영될 만큼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익 공유제’ 또한 전국 최초로 신안군이 도입한 정책으로, 민간 발전사업자의 태양에너지 개발 이익금을 ‘햇빛연금’, ‘햇빛아동수당’ 형태로 주민에게 분배하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안군은 색채 마케팅(컬러 마케팅)을 추진하여 활력이 넘치는 섬을 만들어가고 있다. ‘퍼플섬’은 신안군이 자랑하는 명소로서, 인구 100여 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에 지난해 38만 명이 방문할 만큼 지역 브랜드로서 보랏빛의 가치를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열악한 지역 여건을 뛰어넘기 위해서 창의적인 정책에 도전적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신안군의 발자취가 오늘날의 경영인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