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시, 철저한 태풍 대비와 시민 협조로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

부산시, 철저한 태풍 대비와 시민 협조로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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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복구 총력
– 박형준 시장, “태풍에 따른 인명피해 없어… 시민 여러분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
– 부산시, 신속히 피해복구를 진행하고 재해취약계층에도 세심한 보호를 소홀함 없도록 할 것

제6호 태풍 카눈이 부산지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뿌리고 지나갔지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선제적 대응과 철저한 대비로 인명사고 없이 피해를 최소화했다.

지난 9일 오후부터 부산지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섬에 따라, 시는 이보다 이른 낮 12시부터 비상 2단계로 전환,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상황 관리 및 24시간 CCTV 모니터링으로 본격적인 태풍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별도로 시의 국장급 공무원을 상황반장으로 지정, 24시간 재난상황실에 상주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재난대응 이행력을 높였다.

특히, 시는‘선제적 위험지역 발굴 및 총력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를 재난대응 기조로 시 간부 221명을 구․군 위험지역 행정지원책임관으로 급파해 산사태와 침수 우려지역 등 재해취약지역을 직접 점검했다.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 지하차도, 하천 등 재해우려지역 1천122곳에 대한 긴급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관리지역 외 재해우려지 109곳도 추가 발굴해 이곳도 집중 점검했다.

□ 또한, 박형준 시장은 9일 오후 2시 15분 태풍 대비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태풍의 위험성과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고, 노후건축물 등 재해우려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와 주민대피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후,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밤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키며 태풍 대비·대처 상황을 실시간으로 챙겼다.

아울러, 시는 긴급히 해수욕장 시설물을 철거하고 선박(3천504대, 8.9기준)을 피항 조치했으며, 출근시간대에 태풍이 최근접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시철도 지상구간 미운행 등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조정했다.

실시간으로 강우량과 풍속 등 태풍의 영향을 파악하며 하천 변, 지하차도, 교량 등 위험지역 111곳(8.10. 09:00기준)을 통제했고, 안전등급이 낮거나 노후해 침수 및 붕괴 위험이 큰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 274세대 451명을 긴급 사전대피(8.10. 09:00기준)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피해현황을 집계한 결과, 인명사고는 없었으며 배수불량·차량고립 구조 등 679건의 단순피해(8.11. 07:00기준)가 발생했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태풍 카눈의 경로와 규모를 고려했을 때 부산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됐음에도, 시·구군·소방·경찰 등 안전관리 인력이 촘촘한 협업체계로 위험지역을 실시간으로 집중 관리해 인명피해 없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시를 포함한 관계기관의 안전조치에 성실히 응해준 부산시민 여러분의 빛나는 안전의식 덕분에 큰 피해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은 10월까지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피해복구를 진행할 것이며, 이와 함께 재해우려지역(급경사지, 상습침수지역 등)에 주변 거주하시는 재해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시민안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