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까지 이용자 630명 대상 콩나물 재배키트 활용 정서적 지원
함양군은 3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3주간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반갑다! 콩알콩알 콩나물’교육을 실시한다.
‘반갑다! 콩알콩알 콩나물’프로그램은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630명을 대상으로, 담당 생활지원사가 직접 방문하여 콩나물 재배 키트를 만들고 함께 물을 주며 나날이 싹을 틔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고 성취감을 느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함양읍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요 쬐끄마한 콩알이 우찌 자라는가 싶지? 올나마 잘 자란다꼬~ 내가 콩나물은 참 잘 길렀어, 나중에 함 보라믄!”하며, 자신감과 기대로 가득찬 모습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배우자와의 사별, 노화로 인한 신체기능저하, 사회적 고립감 등으로 노년기에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이웃의 관심과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우리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은 연중 수시로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하고 있으며, 서비스 대상 자격은 65세 이상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독립적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상담을 거쳐 생활지원사의 안부확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