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50 탄소중립, 바로 지금 나부터
◈ 시와 공사·공단에서 추진하던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하고, 이와 동시에 시와 공사·공단은 전 직원 탄소중립 생활실천 유도 강화 나서
◈ 시·2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으로 시민, 사회, 기업 등의 공감대 형성 및 생활실천 유도 기대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50 탄소중립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선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정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제도인 ‘배출권거래제 및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공사, 공단, 행정기관을 대상으로는 추진되지만,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는 추진되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목표관리제 추진 대상을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 추진한다.
출자·출연기관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공공부문 탄소중립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시와 공사·공단은 현행 제도에 맞게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함과 동시에 전 직원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유도를 강화한다.
특히, 시와 25개 공공기관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 ▲ 친환경차 구매 ▲ LED 등 고효율 기기 교체 등 감축사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 직원 탄소중립 교육 실시 ▲ 사무실 적정온도 유지 ▲ 다회용컵 사용하기 ▲ 대중교통 이용하기 ▲ 종이없는 회의하기 등 생활속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이번 정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기관별 탄소중립 실천서약과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온실가스 감축 운영사항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이행사항을 점검해 우수 추진기관에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정책이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 실현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탄소중립은 모두가 함께해야 달성할 수 있는 과제인 만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시민과 기업에도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산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