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위촉
BIFF는 23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배우 이영애와 김상경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및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출품된 한국 장편 독립영화들 가운데, 독보적인 인상을 남긴 최고의 남자와 여자 신인 배우를 심사위원이 각각 1인씩 선정한다.
이영애는 영화 <봄 날은 간다>(2001), <친절한 금자씨>(2005), <나를 찾아줘>(2019)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한국영화계 대표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또한 드라마 작품으로는 4년 만인 <구경이>(2021)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액터스 하우스’ 프로그램에서도 대중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김상경은 영화 <살인의 추억>(2002), <1급 기밀>(2017), <사라진 밤>(2017) 등에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필모그래피로 폭넓은 연기력과 캐릭터를 보여주며 오랜 시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잠재력을 갖춘 새로운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이 상은 오는 10월 14일에 BIFF 폐막식에서 이영애, 김상경 배우가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