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사단법인 한복진흥회 진향자 이사장이 25일 오전 10시부터 한복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한복 패션쇼에서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조금씩 변형하여 시니어 모델들 약 20여명이 선보였으며 한복 패션쇼 이후에는 키르기스탄 전통 패션쇼도 같이 개최됐다.
톡톡한 실크에 키르기스탄 전통 문양을 수놓은 옷을 선보였으며 패션쇼 이후에는 주한 키르기즈 공화국 아이다 이즈마일로바(Aida ISMAILOVA) 대사가 출연하여 모델들과 같이 전통의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진향자 이사장은 “한국관광에 ‘K-패션’이 빠질 수 없다” 며 “지난 25년 동안 이 관광전에 참석해서 한복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으며 특히 개인 전시보다는 국가 간 의상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순히 한복을 만들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 보다는 우리 옷을 외국에 알리는 생각이 앞섰으며 그거야 말로 진정한 문화교류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한복과 중국 치파오, 한복과 베트남 아오자이와 서로 의상 교류를 통해서 복식 문화를 통해서 우리 전통 복식을 해외에 알리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렇게 해서 현재까지 123개 국가와 의상 교류 전을 해왔으며 82개 국가의상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서울국제관광전은 서울국제관광전 조직위원회와 국제관광인포럼이 주최하고 ㈜코트파에서 주관하는 박람회로 국내·외 최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종합관광박람회다.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이번 국제괸광전은 관광활성화를 위한 B2B(기업 간 거래) 트래블마트로 여행사와 호텔, 관광업계 그리고 전국 시도에서 참가 하였으며 해외 약 30여 국가의 관광 장‧차관과 관광 청장 및 국장급 인사, 각국의 해외여행 전문여행사 임직원 및 관광 관련협회 관계자 등 약 17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컨퍼런스는 서울 코엑스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컨퍼런스에 참석한 각국장관, 차관, 관광 청장 및 국장이 자국의 부스에서 방문객을 직접 만나 진행하는 설명회를 갖는 등 자국 관광산업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박순영 영상사진국장 syp194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