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심도 터널로 만덕동~재송동 42분→11분 단축…교통정체 해소 기대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센텀을 잇는 도시고속화도로가 오는 10일 개통된다. 국내 최초로 전 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대심도 터널로, 부산 내부순환도로망의 마지막 연결고리가 25년 만에 완성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2월 9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개통으로 북구 만덕대로와 동래구 충렬대로 등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량이 분산돼 시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지하 약 40m 깊이에 건설된 대심도 터널로, 만덕사거리와 미남·내성·동래·안락교차로, 원동나들목(IC) 사거리 등을 거치지 않고 만덕동에서 재송동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동시간은 기존 42분에서 11분대로 줄어 약 31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통은 2001년 부산광역시 내부순환도로망 계획 수립 이후 25년 만에 마지막 구간이 연결되는 것으로, 시는 내부순환도로 체계 확립과 항만배후도로, 민간투자사업 유치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2023년 장평지하차도 개통에 이어 올해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까지 완공하면서 도심과 부도심 교통량 분산과 연속 흐름 확보 등 교통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시는 도로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광안대교 접속도로를 지난해 개통했고, 덕천~양산 간 도로교통체계 개선과 중앙대로 확장공사도 추진 중이다. 수영강 휴먼브릿지 조성사업은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내부순환도로망과 함께 외부순환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망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 철도 등 국가기간망과 연결되는 물류허브도시 부산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통 이후에는 교통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만덕·동래·센텀나들목(IC) 주변 교통체계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심도 터널 개통으로 지상 교통 분산과 보행환경 개선, 녹색교통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효율적인 도로 공간 활용을 통해 15분도시형 생활공간으로 재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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