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에 따르면 택시노동자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납금, 면허양도, 과다공급, 유사 운송수단 등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주체간의 ‘양보’를 통한 합리적 해법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24일 오전 여주시에서 열린 ‘택시노동자와 함께하는 현장 소통간담회- 크리스마스이브 토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택시는 버스운송의 절반 정도를 감당할 정도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경기도로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 법인택시 사납금, 개인택시 면허양도, 택시 과다공급 문제는 물론, 새로운 형태의 유사 운송사업들이 생겨나고 더욱 복잡해져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어 “그럼에도 모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합리적으로 대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경기도 역시 좋은 개선책을 만들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을 맞아 가장 바쁘게 달리고 있는 택시노동자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오찬을 함께하며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와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등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 지사는 택시노동자들의 휴식 및 소통공간인 ‘택시복지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이항진 여주시장의 요청에 대해 흔쾌히 도비 지원(특별조정교부금 16억)을 약속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허승범 경기도 교통국장, 개인·법인택시 운수 종사자 이만덕, 김영숙, 김형운 씨 등이 참석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