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하동군, 야생 녹차의 본고장에서 ‘녹차 밥’ 첫선

하동군, 야생 녹차의 본고장에서 ‘녹차 밥’ 첫선

공유

하동군은 지난 10월 20일 화개면에 있는 켄싱턴리조트 컨벤션홀에서 하동 녹차 소비 촉진을 위한 녹차 밥 시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하동군수를 비롯해 정의근 군의회 의장, 관계기관 단체장, 외식업 하동군지부 임원, 하동차생산자협의회 회원, 농업인학습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야생차의 본고장 하동군이 녹차 소비를 촉진하고 녹차 식품을 관광 자원화하고자 국내 최초로 ‘녹차 밥’을 개발해 첫선을 보인 것이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한국생활개선 하동군연합회가 개발한 가루녹차밥, 녹차잎밥 등 두 종류의 녹차 밥을 선보였다. 가루녹차 밥은 하동 녹차 김과 함께 먹으면 좋고, 녹차잎밥은 간장·강된장 등 양념장을 곁들여 비벼 먹으면 풍미를 더한다.

특히 녹차 밥은 항산화 물질인 다량의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한 녹차 성분에다가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성분까지 포함돼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동군은 녹차 밥상에는 전채요리로 호박죽과 유과, 주요리로 재첩국, 다래순 나물·들미 나물 등 산채 2종, 해인산적, 알밤 부추 무침, 매실 장아찌에 후식으로 녹차 단호박 떡과 단호박 식혜가 나와 녹차 밥 특유의 담백함과 잘 어우러져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