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개최하는 ‘함평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내고향 명품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 국회 본관 귀빈실에서 열린 제3회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에서 함평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나란히 명품우수축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해당 부문에서 한 지역의 축제가 2개 선정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명품축제시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류문화산업진흥원․도전한국인운동본부(이하 챌린지월드)가 공동 주관하는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은 각 지역 전통과 고유문화를 살린 우수 지역축제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 평가에는 지역축제를 직접 경험한 관광객, 파워블로거 등 시민․언론인 추천도 반영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박우규 함평군축제추진위원장은 “민․관이 합심해 키운 우리 지역축제가 전국 유수의 축제들을 제치고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수상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함평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함평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인증한 전국 884개 지역 축제 가운데 명품우수축제부문 18선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축제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효민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