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오는 7월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재 활용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유적 발굴체험 프로그램’은 서울 풍납동토성과 강화 석릉 고려고분군 발굴현장 등지에서 7~10월에 각 2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발굴체험은 유적의 역사성을 이해하고 조사과정에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유적의 가치와 중요성을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 발굴현장의 이해 ▲ 발굴조사의 이론과 원리 알기 ▲ 유물의 발굴과 기록 ▲ 유물의 세척과 복원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찾아가는 우리 지역 문화유산 이야기’는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재 조사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사가 학교에 직접 찾아가 해당 지역의 문화유산을 설명한다. 9~12월에 총 4회에 걸쳐 시행하며 문화재 분야의 진로상담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학교와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개인 또는 단체 참가자를 선착순(회당 20명)으로 모집한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누리집(nrich.go.kr/ganghwa)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jade323@korea.kr)으로 접수하거나 전화(032-930-0031)로 신청할 수 있다. 참고로, 세부 일정은 선착순 접수를 통해 선정된 신청자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