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남부내륙철도 착공…김천~거제 1시간 시대 열려

남부내륙철도 착공…김천~거제 1시간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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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174.6㎞ 국가철도망 구축 본격화, 경북 서남부권 균형발전 새 축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경상북도 김천에서 경상남도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6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경북 내륙과 남해안을 잇는 국가철도망이 첫 삽을 뜨면서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이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이날 착공식은 경남 거제시 둔덕면 일원에서 열렸으며, 대통령과 국토교통부 장관,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남도지사, 지역 국회의원과 경유 지자체장, 주민 등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함께했다. 행사장에서는 철도 노선 개요와 기대 효과가 소개되는 동안 지역 주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시 삼락동에서 거제시 사등면까지 총 174.6㎞를 연결하는 국가철도망으로, 시속 250㎞급 고속·준고속 철도로 건설된다. 김천과 성주, 합천, 진주, 고성, 거제 등이 주요 정차역이며, 총사업비는 약 7조 974억 원이 투입된다. 2031년 개통되면 김천에서 거제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2시간 이상에서 1시간 내외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경북도는 철도 개통으로 김천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물류 거점의 접근성이 대폭 강화되면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과 경남권을 잇는 교통망이 확충되면 관광객 유입도 늘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남부내륙철도는 경북과 남해안을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