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이하 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37%의 시청률을 점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방송의 드라마 제작 유치에 성공해 지난 2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한국 방송분을 촬영했다.
이 드라마는 오는 9월부터 방영되는 15부작 로맨스 드라마로 클라이맥스 2~3회 분을 한국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특히,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슈크리 야하야와 엠마 멤봉은 각각 2백만명과 3백만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한 말레이시아 톱스타로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사는 이번 드라마 촬영을 통해 동부산과 서부산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먹거리들을 홍보하는 한편, 공사 로고의 엔딩 크레딧 노출과 드라마 촬영 영상을 부산 홍보에 활용하는 등 공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공사는 파급력이 높은 현지 방송과 미디어의 유치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한국관광공사 해외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영상 제작물과 인플루언서를 유치하여 신규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사 정희준 사장은 “현재 관광시장은 영상과 온라인 콘텐츠가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명 연예인이나 유튜버 등이 참가하는 콘텐츠 제작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자유관광객(FIT)들에게 효과적으로 부산 관광을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슬 기자 lh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