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와 함께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18 공유저작물 및 오픈소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공유와 개방, 새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공유저작물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에 대한 국내외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적 활용 사례와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발표와 토론은 공유저작물 분과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분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공유저작물 분과에서는 (사)코드(CODE) 윤종수 이사장과 크리에이티브 커먼스(Creative Commons) 배수현 아-태지역 코디네이터가 각각 국내외 정책 동향과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1인 미디어계 선구자인 대도서관과 ㈜사운드유엑스 장성욱 대표가 각 분야에서의 공유저작물의 산업적 활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오픈소스 분과에서는 리눅스 재단 케이트 스튜어트(Kate Stewart) 이사 등 해외 연사를 비롯해, 충남대 이철남 교수가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활성화 방안과 해외 분쟁사례 등을 발표한다.
또한, 학술행사에 앞서 ‘제10회 공유저작물 창작공모전’ 수상자 시상식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분야 공로자 수여식이 진행된다. 10회째를 맞이한 ‘공유저작물 창작공모전’은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됐으며, 그 결과 ‘오빠는 풍각쟁이’, ‘청춘계급’ 등 30년대 대중가요가 새로운 창작물로 탈바꿈했다. 아프리카 사진으로 유명한 신미식 작가, 동요 ‘뽀뽀뽀’를 작곡한 차용운 음악감독 등 릴레이 저작권 기증자들에게 증서를 주는 ‘기증증서 전달식’도 열린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유저작물과 이를 활용한 창작물, 릴레이 기증저작물 등을 전시하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저작물에 새로운 상상력을 더하면 수많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저작권 공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콘퍼런스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26일까지 콘퍼런스 누리집(www.gonguconference.kr)을 통해 사전 등록을 하거나 당일에 현장 등록을 하면 된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