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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성과 인정… 육아정책 브랜드 2년 연속 전국 대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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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보육·365시간 돌봄 확대 효과… 출산율·출생아 수 증가세 이어져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시의 육아정책 브랜드 ‘당신처럼 애지중지’가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6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지자체 육아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후원 아래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분야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760여 개 브랜드가 심사 대상에 올랐다.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부산시가 지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특허 출원한 육아정책 브랜드다. 부모 부담 경감과 빈틈없는 돌봄체계 구축, 함께하는 육아문화 조성을 핵심으로 내세우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돼 왔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어린이집 3~5세 무상보육을 전면 시행하며 특별활동비와 현장학습비, 특성화 비용 등 월 13만7천 원 상당의 필요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포인트 지급과 광안대교 통행료 감면 등 생활밀착형 지원 정책도 확대했다.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강화됐다. 시는 ‘부산형 365시간제 열린어린이집’을 운영하며 휴일과 야간,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 2월에는 부산시민공원 내 ‘당신처럼 애지중지 부산형 키즈카페’를 새로 열었고,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장에서는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놀이 공간에 대한 부모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 참여형 육아문화 조성 사업도 확대됐다. 부산시는 ‘독박육아탈출 육아공동체’ 125개 팀을 운영 중이며, 아빠 육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존 ‘부산 100인의 아빠단’을 ‘1000인의 아빠단’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정책 효과로 합계출산율이 2년 연속 상승했고,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 아동 삶의 질 전국 1위, 일·생활 균형지수 특·광역시 1위 등 각종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수상은 부산시 육아정책이 시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부산형 돌봄과 무상보육 정책을 더욱 확대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