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하장면 번천리 산촌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명품 농산촌체험·휴양마을로 탈바꿈한다고 7일 밝혔다.
삼척시는 이달 말까지 번천마을을 농산촌 체험·휴양마을로 지정해 기존 시설인 산촌문화회관과 숲속의집 9동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 주민소득 창출은 물론, 방문객 편의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두타산 자락 번천계곡에 도보여행 길 5㎞를 조성한다.
번천계곡은 계곡, 단풍, 설경 등으로 인기 있는 도보여행 코스다.
앞서 지난달 준공한 산촌체험장에서 벼락 맞은 소나무까지 2.6㎞에 이르는 자작자작 숲길에도 탐방객 발길이 이어지는 중이다.
폐교한 번천분교를 활용해 휴게 및 향토음식 판매, 특산품 제조·가공뿐만 아니라 주변 주차장을 활용해 오토캠핑장 등 숙박 체험시설도 연차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한편, 삼척시에는 하장 번천마을을 비롯해 노곡면 중마읍리·여삼리, 미로면 고천리, 가곡면 풍곡리 등 산촌생태마을 5개소가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번천마을을 영동남부권 최고의 고원 산촌체험휴양마을로 육성하기 위해 천혜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휴양시설을 확충해 주민소득증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